올해 귀성길, 톨게이트는 ‘그냥 통과’하세요!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전국 곳곳을 가득 메운 차량 행렬과, 톨게이트 위에 늘어선 ‘귀성객의 행렬’이죠. 가족을 만나러 가는 설렘도 잠시, 정체로 지친 운전자들에게 정부가 선물처럼 제공하는 혜택이 바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입니다.
올해 2025년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기간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10월 4일(토) 0시부터 10월 7일(화) 자정(24시)까지 총 4일간 전국 모든 유료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됩니다.
이는 정부가 매년 명절 연휴마다 시행해온 대표적인 민생지원 정책 중 하나로, 국민의 귀성·귀경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럼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도로가 무료인지,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은 없는지, 실속 있게 정리해볼까요?
무료기간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2025년 추석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간: 2025년 10월 4일(토) 00:00 ~ 10월 7일(화) 24:00
적용대상: 전국 모든 유료 고속도로 (한국도로공사 및 민자고속도로 포함)
대상차량: 모든 차량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포함)
즉, 4일간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하이패스 차량 역시 단말기를 그대로 통과하면 자동으로 ‘0원 처리’됩니다.
민자도로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동일하게 무료 적용을 받습니다. 단, 일부 지역의 지자체 관리 도로는 예외가 있을 수 있으니, 출발 전 한국도로공사 공식 홈페이지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하이패스 앱)’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행료 면제는 어떻게 적용될까?
많은 분들이 “하이패스를 그대로 통과하면 돈이 안 빠지나?” 궁금해하시는데요.
정답은 그렇습니다. 그대로 지나가면 됩니다.
하이패스 이용 차량:
→ 단말기를 그대로 통과하면 통행료가 0원으로 자동 처리됩니다.
일반 차량(현금/신용):
→ 톨게이트 진입 시 ‘일반차로’를 이용하고, 나올 때는 그대로 통과하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즉, 평소처럼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면제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민자도로 운영사에 따라 내부 정산 절차가 다르므로, 일부 구간에서는 나중에 ‘0원 영수증’이 발급될 수 있습니다.
어떤 고속도로가 무료인가요?
무료 대상은 전국의 모든 유료 고속도로입니다.
즉,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주요 노선뿐만 아니라 민자도로도 포함됩니다.
대표적인 무료 적용 도로 예시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목포)
영동고속도로 (인천~강릉)
중부고속도로 (하남~남이천)
남해고속도로 (부산~순천)
서울외곽순환도로, 수도권제2순환선
인천대교, 서해대교,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민자도로 포함
즉, “톨게이트 있는 모든 길”이 무료!
단, 일부 지방자치단체 관리 유료 교량이나 터널(예: 거가대교, 울산대교 등)은 제외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귀성길 정체 예상 구간과 시간대
통행료가 무료가 되면 이용 차량이 급증하면서 정체 구간도 늘어납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의 예측에 따르면, 10월 4일(토) 오전 8시~11시 사이 서울을 출발하는 차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경길은 10월 6일(월) 오후와 7일(화) 오전에 혼잡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대표적인 정체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 대전, 대전 → 대구 구간
영동고속도로: 여주 → 원주, 강릉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 서산, 군산 → 목포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 → 충주, 문경 → 상주 구간
💡 꿀팁:
새벽 5시 이전 출발하면 대부분 원활하게 이동 가능
귀경길은 연휴 마지막 날 오후보다 하루 전(6일) 오전에 미리 출발하는 것이 덜 막힘
주유소·휴게소 이용 꿀팁
명절 연휴에는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차량이 몰립니다.
이번 2025년 추석 연휴 동안은 도로공사에서 임시 화장실, 푸드트럭, 휴게소 내 졸음쉼터 등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구간은 수소충전소도 운영됩니다.
이용 전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 앱”을 활용하면 실시간 혼잡도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톨게이트에서의 주의사항
무료라고 해도 차량 흐름이 평소보다 급격히 느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진출입 시 다음을 유의하세요.
하이패스 차로는 하이패스 전용 차량만 이용
→ 일반 차량이 진입하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톨게이트 통과 시 급정차 금지
→ “무료니까 멈춰야 하나?” 착각하지 마세요. 그냥 통과하면 됩니다.
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 톨게이트에서 직원에게 요청하면 “0원 영수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렌트차량 이용자
→ 렌트차량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면, 면제 적용이 동일하게 반영됩니다.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 방법
정체를 피하려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아래는 2025 추석 귀성·귀경길에서 도움이 되는 대표 앱입니다.
앱 이름 | 주요 기능 |
고속도로교통정보(KoROAD) | 실시간 교통량, 사고·공사 구간 안내 |
하이패스 앱 | 요금조회, 통행이력, 하이패스 충전 |
T맵 / 카카오내비 | AI 기반 경로 추천, 정체 구간 우회 |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https://www.ex.co.kr) | CCTV 실시간 도로 상황, 정체 예측 그래프 제공 |
특히 카카오내비 ‘실시간 도착예상시간’ 기능을 활용하면 출발 전 예상 도착 시각과 교통량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통행료 무료의 의미와 효과
이 정책은 단순히 금전적 혜택에 그치지 않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귀성·귀경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명절마다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명절 기간 평균 약 4천만 대의 차량이 이동하며, 통행료 면제로 인해 국민이 절약하는 금액은 약 6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명절 기간 지역 방문객 증가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귀성길 안전운전 수칙
무료 혜택이 반가워도 안전이 우선입니다.
명절 기간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졸음운전, 과속, 차선 급변경입니다.
✔ 안전운전 3원칙
2시간마다 한 번씩 휴게소 정차
졸릴 땐 망설이지 말고 졸음쉼터 이용
뒷차 배려를 위한 차선 양보
🚙 팁: 장거리 운전 전에는 타이어 공기압, 냉각수, 엔진오일을 점검하고, 비상약·음료를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2025년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입니다.
톨게이트에서 멈출 필요도 없고, 하이패스는 그대로 통과하면 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편하고 경제적인 명절 귀성길이 될 전망이죠.
통행료가 면제된다고 해서 교통체증이 사라지진 않지만, 그만큼 마음의 부담은 덜어집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는 길, 지갑도 가볍고 마음도 가벼운 이번 추석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