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광고 업계에서는 연령 다양성(age diversity) 과 진정성(authenticity) 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어요. 즉 단순히 ‘젊음’만을 강조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나이 든 모델이 가진 경험, 표정, 개성 등이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국 모델 Daphne Selfe는 1928년생으로,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활발히 모델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녀는 스트리트웨어,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 작업하고, 세계적인 사진가들과 협업하면서 “나이 제한 없는 모델링”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시니어 모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확대되고 있고, 광고주들도 중장년층 소비자를 더 직접적으로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요.
패션 트렌드 측면에서도 50대 이상 여성을 위한 스타일은 점점 더 세련화되고 있어요. 예컨대 2025년에는 비대칭(Asymmetry) 디자인, 자연스러운 소재, 과장되지 않은 색감과 실루엣 등이 중장년층에게 잘 어울리는 트렌드로 꼽히고 있고요.
또한 시니어 패션이 단순히 ‘연령층을 위한 변형된 옷’이 아니라, 멋과 개성을 표현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광고와 미디어에서도 중장년층 모델의 사용이 증가 중이에요. 건강식품, 의료·치료 기관, 여행,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관련 브랜드 광고에서는 젊은 모델보다 중장년층 모델을 쓴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나이듦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이미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단순히 국내만의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이기도 해요. 소비자 매체, 패션 매거진, 런웨이 등에서 나이 든 모델, 시니어 모델, 혹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나이대가 고루 출연하는 사례들이 점점 더 눈에 띕니다.
최근 시니어 모델이 뜨는 이유
한국을 포함한 여러 선진국에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증가하면서 시니어 계층이 단순한 수혜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소비 중심 집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료, 건강관리, 여가, 여행, 패션, 뷰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소비를 하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들에게 다가가야만 시장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전략이 됩니다. 레이디경향에서는 “이제 모델도 시니어 시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는 보도도 있고요.
패션 업계나 광고 업계에서는 연령 다양성(age diversity)이나 진정성(authenticity)을 강조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고, “젊음만이 미(美)의 기준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점점 확장되고 있어요. 특히 은발, 자연스러운 주름, 중장년의 표정과 개성이 감각적으로 표현되는 이미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강남라이프의 트렌드 탐구 기사를 보면 하얀 은발, 눈가 주름 등이 가진 매력을 재발견하는 움직임도 소개되어 있어요.
시니어 모델의 활동 영역 확대
과거에는 시니어 모델이 주로 ‘중장년층 타깃 제품 광고’나 ‘시니어 패션쇼’ 수준이었다면, 최근엔 그 범위가 더 넓어지고 있어요
뷰티·스킨케어·안티에이징 광고: 중장년층 소비자가 스킨케어·미용제품을 소비하는 비중도 커지면서, 자연스럽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담을 시니어 모델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어요.
의료·건강·웰니스 광고: 병원, 시니어 요양, 건강식품, 피트니스 기구 등 브랜드에서도 시니어 모델을 활용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이미지를 전달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고요.
패션 브랜드 / 스트리트 패션: 중장년층의 패션 욕구 또한 현대화되고 있어서, 고령층을 위한 감각 있는 라인이나 콜라보 라인에서 시니어 모델을 기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도 종종 나와요.
SNS·콘텐츠·인플루언서 활동: 모델 활동 외에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에서 시니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콘텐츠 제작으로 수익을 내는 사례도 조금씩 보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 국내에서 박지영 씨는 난소암 극복 후 시니어 모델 활동을 시작하며 패션쇼, MC,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이미지의 재해석: 진정성 · 개성 강조
오늘날 시니어 모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외모보다 자신감과 진정성, 그리고 연륜에서 나오는 표정과 개성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예요. 예를 들어, 지나친 리터칭보다 자연스러운 주름, 흰 머리, 피부 질감을 감각적으로 살리는 스타일링이 오히려 더 트렌디하다는 평가가 많고요.
엘르(ELLE)는 “디자이너도 고개 숙여 인사한 시니어 모델 5명”이라는 기획을 통해 시니어 모델의 존재감을 강조한 적도 있고요.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약점이 아니라, 삶의 깊이와 이야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무기”
교육기관 및 선발 기관과 대회 구조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려면 어느 정도의 훈련과 등록, 경쟁 절차가 필요하죠. 이 과정에서 교육기관, 선발기관, 대회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해요.
교육기관 / 아카데미
많은 시니어 모델들이 기본기를 배우는 곳은 전문 모델 아카데미나 시니어 모델 강좌 중심의 교육 기관이에요. 이곳에서 워킹, 포즈, 표정, 무대 매너, 사진 촬영법, 스타일링 등의 훈련을 받습니다.
동덕여대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 과정: 앞서 언급한 바 있고요, 입문반부터 전문반까지 수준별 클래스를 운영해요.
시니어패션모델협회 (SFMA): 시니어 패션모델 교육 및 활동 지원을 하는 비영리 단체로 알려져 있고, 협회 소속 시니어 모델 대상으로 워크숍, 교육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역 문화센터, 50+ 센터, 노년층 복지시설 등에서도 ‘시니어 모델링 워크숍’이나 ‘포즈 교실’ 등을 운영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민간 모델 학원 중 “성인 / 중장년 모델 과정”을 별도로 두는 곳들도 생기고 있는 추세예요.
교육기관에서는 사진 촬영 실습, 무대 실습, 포즈 교정, 카메라 워킹 등을 반복 연습하면서, 포트폴리오용 사진을 함께 만들어주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비용은 기관마다 천차만별이지만, 기본 과정이 수십만 원대에서 시작해서 고급 과정은 수백만 원대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촬영비용, 스타일링 비용 등이 별도 청구되는 경우도 많아요.
선발기관 / 협회 / 대회 주최 기관
시니어 모델을 공식적으로 선발하거나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이나 단체들도 여러 곳이 있어요.
한국모델협회 (KMA): 정기적으로 시니어 모델 선발 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선발된 모델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거나 에이전시 연계 등을 지원하는 구조가 알려져 있어요.
한국모델협회
SBS 슈퍼모델 김태연, '싱가포르, 도쿄, 홍콩 찍고 서경대 모델학과 교수로'
models.or.kr
시니어패션모델협회 (SFMA): 앞서 언급된 협회는 단순 교육 뿐 아니라 소속 모델의 활동 지원, 행사 기획, 모델 매칭 등을 중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사단법인시니어패션모델협회 sfma
시니어교육, 시니어모델선발대회, 키즈모델선발대회, 시니어모델협회, 주부모델, 시니어강사, 시니어모델강사자격증, 시니어모델매니지먼트
www.sfma.kr
THE LOOK OF THE YEAR KOREA: 이 대회는 클래식(Classic) 부문 등을 통해 중장년층 모델을 선발하는 경우가 있어요.
https://www.thelookoftheyearkorea.com/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로마 파리 컬렉션 보그 이탈리아 모델 선발대회 한국모델선발대회 개최
www.thelookoftheyearkorea.com
골든에이지어워즈 / 시니어모델 선발대회: 방송·언론 매체와 연계되는 대회 형식으로, 만 40세 이상 참가자 등 자격 조건을 설정해놓은 경우가 많고요.
지역별 시민단체, 복지 기관, 시니어 문화센터 등도 작게는 지역 단위 시니어 패션쇼나 모델 오디션을 주관하기도 합니다.
선발기관은 보통 오디션 심사를 거치고, 최종 합격자에게 무대 출연, 화보 촬영, 광고 매칭 기회 등을 제공하는데, 일부 기관은 교육비 면제, 촬영비 지원, 소속 모델 계약 등의 혜택을 주기도 해요.
대회 참가 비용 및 구조
시니어 모델 대회에 참여할 때 드는 비용 구조는 다음 요소들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요:
참가비 / 접수비
의상,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링 비용
촬영비 또는 포트폴리오 제작비
왕복 교통비 및 숙박비 (대회 장소가 멀면)
진행 행사비용 (리허설, 무대장비 등)
공식 통계는 많지 않지만, 일부 대회 정보를 보면 참가비만 몇만 원에서 몇십만 원대 수준인 경우가 있고, 만약 사진 촬영이나 스타일링 패키지가 포함된 경우 전체 비용이 수십 만 원대가 되기도 해요.
예를 들면, 일반 모델 오디션에서 촬영 및 메이크업 포함 패키지 비용을 20만~30만 원 수준으로 책정하는 곳들이 있고, 시니어 모델 대회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더 높을 수 있어요.
대회는 보통 1차 서류 → 2차 실기(포즈, 워킹, 표정) → 최종 심사 등의 구조로 구성되고, 본선 진출자들은 무대 퍼포먼스를 하거나 화보 촬영, 광고 제안 심사 등이 병합되기도 해요.
비용 구조와 수익 구조 분석
시니어 모델 활동은 초기 투자 비용과 유지비용이 필요하고, 그에 비해 수익은 활동 빈도와 브랜드 계약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아래는 비용과 수익 요소를 구조적으로 정리한 내용이에요.
비용 요소
| 항목 | 내용 | 예상 비용 범위 / 고려 요소 |
| 교육비 | 모델 아카데미 수업, 워킹/포즈 강습 등 | 기본 과정: 수십만 원대 ~ 고급 과정: 수백만 원대 가능 |
| 스타일링 / 메이크업 / 헤어 | 대회 또는 촬영용 메이크업, 의상, 액세서리 등 | 의상 렌탈 또는 구매 비용, 메이크업 아티스트 비용 등 |
| 사진 촬영 / 포트폴리오 제작 | 프로필, 화보 촬영, 보정 등 | 사진작가, 스튜디오 대여, 보정비 등 포함 |
| 참가비 / 대회 비용 | 오디션 참가비, 부대비용 등 | 몇만 원 ~ 수십만 원 수준 |
| 교통 및 숙박비 | 행사장 이동, 숙소 비용 등 | 대회 또는 촬영 장소가 멀면 상당한 비용 발생 가능 |
| 자기 관리 비용 | 운동, 피부관리, 건강 관리 등 | 헬스장 비용, 스킨케어, 영양제 등 (단, 의료 목적은 제외) |
이 비용들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이익이 낮아질 수 있으니까 주의해야 해요.
수익 요소
시니어 모델의 수익은 정형화되어 있진 않고, 개인의 인지도, 활동 빈도, 브랜드 협업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요. 대표적인 수익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랜드 모델 계약 / 광고 출연료: 가장 기본적인 수익원이에요. 제품 광고, 화장품, 의료·건강 브랜드, 금융 상품 등과 계약하면 일정 출연료 또는 이미지 사용료가 지급돼요.
화보 / 잡지 촬영 / 콘텐츠 출연료: 패션·라이프스타일 잡지나 매거진 화보, 또는 블로그·웹 매거진 콘텐츠 모델로 나서며 출연료를 얻을 수 있어요.
행사 / 런웨이 출연료: 시니어 패션쇼, 브랜드 행사, 캠페인 무대 등에서 활동하고 출연료를 받을 수 있어요.
SNS / 콘텐츠 수익: 시니어 인플루언서로 브랜드 협업, 광고, 콘텐츠 수익(유튜브 광고 수익, 스폰서 콘텐츠 등)을 얻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어요.
에이전시 수수료 또는 매칭 수익: 소속된 모델 에이전시나 협회가 기업과 모델 매칭을 해주면서 수수료 형태로 일부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도 있어요.
교육 / 강의 / 강연: 시니어 모델로서 경험을 살려 모델 워크숍, 강의, 멘토링 활동을 하며 수익을 얻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광고 출연료는 대기업 캠페인의 경우 몇 백만 원~수천만 원대도 가능하지만, 소규모 브랜드는 수십만 원 수준인 경우도 많답니다.
어떤 활동을 하느냐, 이미지 사용 범위(인쇄/온라인/TV 등), 기간, 촬영 횟수, 독점 계약 여부 등에 따라 출연료 기준이 크게 달라져요.
전략적 준비와 현실적 조언
위의 트렌드, 비용,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시니어 모델로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한 전략과 현실적인 조언을 드릴게요.
포트폴리오 + 자신만의 브랜드 구축
기본 교육을 통해 워킹, 포즈, 표정, 무대 매너 등을 확실히 익히고, 촬영용 포트폴리오를 잘 준비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단순히 여러 사진이 아닌,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콘셉트 사진들을 포함시키세요.
SNS 채널(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자신의 스타일과 모델로서의 활동 모습을 꾸준히 올려서 브랜드화하는 것도 추천돼요.
“액티브 시니어, 건강미 강조, 진성 모델 이미지”와 같은 테마를 잘 정해두면 브랜딩 측면에서 유리해요.
비용 대비 수익 관리
처음부터 고가의 교육이나 촬영 패키지에 무턱대고 투자하기보다는 단계별로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하세요.
대회에 참여할 때는 참가비, 메이크업/의상/사진비용 등을 미리 예산에 반영하고, 실제 수익 가능성과 비교해 보세요.
출연료 계약 시 이미지 사용 범위, 사용 기간, 매체, 리터치 허용 범위 등을 꼼꼼히 따지고 계약서를 남기세요.
가능하다면 여러 활동을 병행해 수익원을 다양화하세요. 예: 광고 + 콘텐츠 + 강의 병행.
적극적인 네트워크 및 도전
시니어 모델 오디션, 패션쇼, 행사 등에 꾸준히 도전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협회나 에이전시와 연결되어 있으면 광고주 매칭 기회를 더 쉽게 얻을 수 있고, 노출 기회도 많아지죠.
같은 업계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모델, 사진작가, 스타일리스트 등)도 중요해요. 서로 추천하고 협업할 기회가 생기거든요.
지역 단위 행사나 문화센터 모델 활동, 지역 매거진 화보 등 작은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좋아요.
현실적 기대 설정
초기에는 활동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고, 수익도 적을 수 있어요. 하지만 꾸준히 노출을 늘리고, 실력을 쌓으면 점차 더 좋은 조건의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일부 대회나 기관에서는 비용 절감 혜택, 촬영 지원, 의상 지원 등을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독점 계약이나 장기 모델 활동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자기 관리예요. 시니어 모델은 한 번의 성공보다는 지속적인 활동이 더 중요하니까요.
여러분의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
